십자 칸막이가 들어간 네모난 검은 옻칠 상자가 쇼카도이며, 어느 승려와 요리사를 거치기 전 본래 농부의 씨앗 상자였다. 어디서 왔는지, 왜 주바코나 플라스틱 도시락이 아닌지, 그리고 사기 전에 진짜 우루시 상자와 합성 상자를 가리는 법을 소개한다.
1만 원짜리 '옻칠 국그릇'과 8만 원짜리 느티나무 옻칠 오완이 똑같은 이름을 달고 있다. 왜 된장국은 나무 그릇에 나오는지, 한자가 재질을 어떻게 알려 주는지, 진짜 옻칠과 합성 코팅의 차이, 크기, 산지, 그리고 오래 쓰도록 관리하는 법까지 정리한다.
완성된 우루시 그릇과 밋밋한 나무 그릇 사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몇 달간의 작업이 놓여 있다. 이 글은 그 전 공정을 짚는다 — 나무 소지, 눈에 보이지 않는 광물 하지(下地), 그리고 습윤 장에서 겹겹이 굳히는 얇은 칠 — 그리고 깊이와 가격이 모두 겹과 기다림에서 나오는 이유를 소개한다.